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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NICAL

ThinkPad 빨콩이 지 맘대로 움직이는 경우,

E320 쓰면서, 빨콩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이게 커서가 지 맘대로 움직이기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빨콩을 많이 쓰다보니 고무가 밀려서인듯 한데, 처음에는 불량인줄 알았습니다. 여러 사용기랑 다른 녀석들의 빨콩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라는걸 알게 되고는 안심하고 있긴 한데 말입니다.


사진은 귀찮아서 전에 리뷰쓴거 재활용, 어쨌거나 이놈의 빨콩, 사용하는데 정말 좋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밀리는게 짜증 지대로 납니다. 물론 지 맘대로 움직이다가 자동으로 기준점이 바뀌면서 데드존 처리가 되기 때문에 멈추지만, 은근히 짜증나게 살살 움직이는건 데드존 처리가 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방법이 많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펑션키 한번 눌러주면 해결된다, 빨콩을 쓰면서 지 맘대로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주면 해결된다등등,,, 근데 솔직히 큰 효과는 못 봤습니다. 펑션키는 효과 전혀 없었구요. 그나마 효과 있었던건, 흔들어줘라, 였었는데 얼마 가지 않더라구요. 근데 사용하면서 이거에 관해 노하우가 생겼는데, 완전한 해결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래동안 가더라구요.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빨콩을 꾹꾹 눌러주세요. 너무 쌔게 누르면 키보드의 PCB가 휘어져서 좋지 않으니까 어느정도 적당히 힘을 줘 가면서요. 몇번 누르다가 다음에는 지긋히 눌러주면서 커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최대한 가운데로 누르면서요. 최대한 가운데로 누르고 있다면 커서가 특정 방향으로 쏠릴 겁니다. 커서가 쏠리는 현상이 많았다면 좀 심할거구요. 저 같은 경우는 왼쪽과 위쪽으로 많이 쏠리네요. 그래서 이제는 쏠리는 방향 반대방향으로 빨콩을 잡아서(손톱등을 이용하면 좋겠는데 잘못하면 끊어질 것 같으니까 적당히 잡아주세요) 흔들어 주는 겁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물론 빨콩 센서에는 별로 좋지 않겠지만 한번씩 커서 지 맘대로 움직이는 것 때문에 짜증났다면 한번쯤 해 볼 만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