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SSD중 버텍스 제품은 구매하지 마세요.

팁이라기 보다는 그냥 주의라고 보는게 알맞겠지요?

 

2세대 초기 SSD인 OCZ 버텍스라는 녀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녀석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인디링스 칩셋의 2세대 SSD라고 프리징도 없고, 적당한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다 3년이라는 보증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고로도 많이 나오는 SSD라고 생각하는데요. 해당 제품이 중고로 팔리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버텍스 제품을 꼬집어서 이야기 했지만, 인디링스 칩셋을 사용하는 2세대 초기형 SSD, 특히 공장 초기화의 방법이 SSD를 펌웨어 모드로 인식시켜 새로운 펌웨어를 올림으로써 초기화 가능한 인디링스 칩셋을 사용하는 녀석들은 모두 적용됩니다.

 

 

 

두가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펌웨어를 통한 초기화시, 스마트 정보도 같이 초기화 됩니다. 둘째로 인디링스 펌웨어의 특정 코드가 오류가 나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ex. 이 코드가 적용된 버텍스 제품의 1.5, 1.6 펌웨어를 사용할 시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부팅시 장치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점들이 나타납니다.)

 

 

 

 

 

아래는 두번째 문제인, 장치 인식이 간간히 안되면서 부팅 중 블루스크린, 또는 오류검사가 띄워지고 정상 부팅이 되지 않는 경우에서, 오류검사 중인 사진입니다. 물론 오류검사 후에도 부팅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첫번째 경우인, 장치 펌웨어를 1.5 -> 1.7로 올리는 중 초기화 펌웨어를 올려 스마트정보가 초기화 된 경우입니다. 왼쪽의 경우가 초기화 직전 마지막으로 스마트 정보를 확인한 경우이며, Remaining Drive Life 카운터가 3% 밖에 남지 않았지만 스마트정보가 초기화 되고 같은 카운터가 33%로 증가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전원 횟수와 사용 시간을 보시면 스마트 정보가 초기화 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정보는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은 개념입니다. 만약 이 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면 그 제품 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 되는거니 혹시 인디링스 계열 SSD를 중고로 구매하실 분들은 잘 판단하시고 거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