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 전에 겉보기를 먼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011/12/23 - [REVIEW/TIP/PREVIEW] - lenovo ThinkPad E320-1298RP4 리뷰 - 내가 바로 가성비 종결자다 겉보기
이번 속보기 편에서는 E320의 직접적인 성능과 Windows 설치까지의 약간의 팁, 그리고 몇가지 자잘한 이야기를 할 예정으로, 제가 사용하는 환경과 글을 읽는 독자분의 환경과는 다를 수 있는 점, 그리고 이 제품은 몇가지 자잘한 설정으로도 성능에서 많은 부분이 바뀔 수 있는점이 있으므로, 그 점은 감안해서 보셔야 하겠습니다.
피닉스 바이오스 답게 간결하고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환경답게,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설정들은 전혀 없습니다. 젤 처음 보이는 바이오스 화면은 시스템 전반적인 정보들을 보여주는데 크게 주의깊게 봐야할 정보는 없네요.
기본 옵션으로써 인텔 스피드스탭과 가상환경 지원등의 기능은 켜져 있습니다. 스위처블 그래픽도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스피드스탭과 스위처블 그래픽 옵션은 바이오스에서 활성화가 되어 있어야만 OS상에서 컨트롤 가능합니다. 겉보기편에서 잠시 언급했던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도 가능합니다.(펑션키 <-> 컨트롤키, 노트북 기능키 <-> 윈도우 기능키) LAN 부팅도 지원하는것이 또다른 특징이지만 특수 목적이 아닐 경우에는 바이오스 부팅 시간만 길어질 뿐이므로 오프해두시는걸 권장합니다.
바이오스에서 HSPA모뎀(바이오스 표기로는 Wireless WAN)과 WiMAX 활성화 및 관련 기능이 있는것으로 보아 겉보기편에서 언급했던 SIM슬롯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것을 한번더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선통신장비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한 OCZ NOCTI라는 SSD를 mSATA 포트에 설치하면 HDD-2로 인식하면서 정상 사용 가능하다라는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E320의 가장 큰 단점으로 언급하는 화면은, 아무리 봐도 눈에 밟힐만한 화질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격자가 보여지는 화면이라는 것이, 평소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전혀 눈치 챌 수 없으며 볼려고 신경 써야만 눈에 보이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게 정상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다만, 확실한건 이걸 문제점으로 삼기에는 무리입니다. 또한 LED백라이트 LCD답게 묽은 색감과 차가운 색온도로 보이는건 사실이나 싸구려 넷북등과 비교하는건 또 무리수라고 언급하고 싶네요.
좌우 시야각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동급 노트북과 비교시에는 오히려 좋은 품질입니다.(물론 TN패널의 특성상 상하의 시야각은 좋지 않습니다.) 이 쯤 되면 뽑기수준이라 언급할 수 있겠지만, 사람의 오감중 하나에 의존하는 감각이기 때문이기에 저 혼자 '괜찮은데? 니들이 이상한거 아니야?'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어쩄거나 나쁘지 않습니다.
LED백라이트의 최대 밝기는 햇빛쩅쩅에서도 화면을 보는데 크게 무리가 없고, 최저 밝기는 밤 중에 깜깜한 방안에서 보기 딱 적당한 수준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고요.
어쨌거나,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OS를 설치해야 되겠죠. ODD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OS설치 방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으로 OS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외장 ODD를 이용, 고스트 11.0.5로 부팅해서 미리 만들어둔 Windows 7 얼티밋 x64의 일반화 작업본을 SSD에 풀었습니다. 저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시거나, 저처럼 mSATA SSD를 설치하신 분들, 비슷하게 백업받아서 설치하시는 분들에게 잠시 정보를 드리자면 PID값이 USB 이동식 디스크의 갯수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mSATA SSD의 PID값은 내장된 하드디스크보다 뒤에 있다는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바이오스 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하드디스크쪽의 SATA포트가 우선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드라이버를 모두 담고 있는 Windows 7이라 해도, E320의 그래픽 드라이버와 칩셋 드라이버, 심지어 LAN 드라이버등, 사실상 모든 드라이버를 잡지 못합니다. 따라서 Windows를 힘겹게 설치해도 바로 사용할 환경은 안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드라이버는 따로 받아두고 바로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빨간색으로 쳐진 부분이, ThinkPad E320의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입니다.(라데온 모빌리티 드라이버 제외) 노트북 드라이버 답게, 기본적인 하드웨어 드라이버 외에 노트북 관리를 위한 유틸리티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참고로 중간에 보이는 TP컨트룰러의 경우, 기본 제공 유틸리티가 아니지만 씽크패드 사용자라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할 유틸리티이므로(이유는 조금 뒤에 설명합니다.) 드라이버 설치 때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다른 노트북 유틸리티와는 다른점이 있는데 보통의 노트북 유틸리티는 하드웨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형태로 설정등이 쉽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ThinkPad E320의 유틸리티는 파워 매니저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그 흔한 터치패드 설정, OSD 표시 설정도 없습니다. 다만 아예 없는건 아니고 드라이버 등록정보에 통합되어서 간략하게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장점일지 모르지만,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당황할 수 있겠네요.(생각해 보세요. 다 깔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바탕화면을,,,)
OSD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부 키보드에 있는 노트북 기능키를 눌러서 본 것입니다. 아이콘과 게이지바로만 표현하며, 디스플래이 설정의 경우에는 Windows 7의 다중 디스플래이 출력 OSD를 표시합니다. 별다른 상태 LED가 전혀 없기 때문에 키보드 입력상태또한 OSD로 표현합니다.(단, 키보드에 있는 CapsLocks만 아이콘이고, 나머지는 문자로만 표시합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답게 조작법도 단순하게 되어 있어서 불편합니다. 특히 무선 라디오 OSD의 경우 버튼으로 OSD를 띄울 수 있지만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던지, 카메라 꺼짐의 경우, 기본 제공해 주는 드라이버나 유틸리티에서도 누락되어서 더 설치해야 하는등. 키보드의 멀티미디어키의 경우에는 기본 멀티미디어 키라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컨트롤 가능하다라는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이 멀티미디어 키도 깔끔하게 OSD로 작게 표현해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 Windows 7에서 랩탑 컴퓨터로 인식하기 때문에, 원도우키 + X 로 모바일 센터를 띄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OSD가 사용하기에는 더 편하므로 모바일 센터는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별다른 상태 OSD가 없다는건,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유저가 확인을 못한다는 뜻이겠죠. 전원 LED와 컴퓨터 켜짐 LED(ThinkPad의 i)외에는 전혀 없다보니, 작업중 변화 없이 가만히 있을 때 이게 멈춰버린건지 열심히 작업중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물론 하드 엑세스등을 이야기하는것이라서 정확히 컴퓨터가 돌아가는걸 확인하려면 CPU사용률을 봐야 합니다만, 어쨌거나 컴퓨터 사용의 기본적인 상태표시등이 없다는건, 엄청나게 불편합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작업표시줄에 CPU 사용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띄우는 꼼수를 발휘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쩄거나 컴퓨터 사용에 불편함은 말 할 수 없습니다.
CPU 사용률이 언급된 김에 이제 본격적인 성능을 보겠습니다. 별다른 밴치마크는 돌리지 않았고, 단순한 Windows 체험지수와 간단한 게임플래이 소감을 적을 건데,,,
앞에서 말 했듯이, 추가 업그래이드가(RAM 8GB, SSD) 되어 있으므로 체험지수는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어쨌거나, CPU와 그래픽 점수가, 50만원대 놋북이라고는 말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체험지수를 기록했습니다. 정확한 성능은 벤치마크툴을 돌려야 하겠지만, 최신의 하드웨어도 아니고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에 안하겠다고 이야기 한것입니다만, 솔직히 이정도면 전까지 쓰던 데스크톱인 헤카 시스템과 비교밴치정도는 해보고 싶네요.
어쨌거나, CPU빨로 인해 체감성능은 확실히 빠르네요.(참고로 메인 컴퓨터도 SSD 달려 있습니다.) 제가 노트북이 온 이례로 메인 컴퓨터를 켜 본적이 없으니까요. 확실히 편하고 빠르고 좋습니다. 위 스샷에서 평가지수를 새로 측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떠 있는데, 저 상태는 라데온 그래픽을 활성화 했을때입니다. 스위처블 그래픽을 활성화 하면 기본적으로 인텔 그래픽으로 동작하다보니 체험지수가 낮게 나옵니다. 강제로 라데온 그래픽으로 잡은 다음 측정하면 저렇게 나오는데, 그렇게 측정한 다음 다시 인텔 그래픽으로 돌아오면 하드웨어 구성이 바뀌면서 새로 고침 해야 한다 뜨죠. 수정하라면 못 할 것도 없는데, 딱히 수정할 가치는 못 느껴서 그냥 놔둡니다.
게임의 경우에는 별다른 스샷을 준비 못했기에 그냥 글로 설명할게요.
우선, 데메크4, 최근에 한글패치까지 나와서 당분간은 다시 인기가 있을 게임일듯 한데, 어쨌거나 이건 자체 벤치기능이 있어서 돌려봤습니다. 옵션은, 올릴 수 있는 옵션을 다 올렸구요. 그렇게 벤치를 돌렸더니 C랭크에 40프래임~70프래임정도로 게임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순간순간 프래임이 무너지는 경우도 없었구요.
다음으로 GTA4, 화려한 그래픽과는 다르게 CPU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 커맨드라인으로 하드웨어 제한해제를 주지 않아도 상~최상 옵션 설정이 가능하였고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다 올렸더니 평균 15프래임 정도로, 플래이가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상세 시야 거리 때문에 그래픽 한계가 있었는듯 한데 98까지 올렸으니 어찌보면 당연하겠지요. 대략 50 정도만 줘도 원할한 플래이가 가능할 듯 했습니다. 즉, 상옵에서 조금만 옵션타협해주면 사용하는데 사실상 문제가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소닉 제네레이션, 원래 콘솔게임인데 PC로 컨버팅되서 나왔기에 별다른 그래픽 설정이 없음에도 상당히 그래픽이 화려합니다. 덕분에 그래픽 성능에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이는데 역시나 플래이하기 약간 거북한 정도로 프래임이 끊어집니다. 그래도 밀리는느낌은 나지 않으니 모바일 그래픽코어로 이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라는것에 감탄해야겠네요.
더트2의 경우에는 하이 옵션으로 설정후 플래이시 대략 20~30프래임정도를 왔다갔다거리면서, 플래이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이 옵션이기 때문에 그래픽도 화려하고 그렇다고 노트북이 힘들어 하는건 또 아니라서 가끔 자랑용으로 더트2 플래이를 하는걸 보여주면 주위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문명5, 최상옵으로 플래이시 마우스가 밀리고 화면 이동이 부드럽지 않지만서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가끔 문명의 세계로 빠져들면 오랫동안 플래이 해버려서 그게 걱정이네요.
게이밍 노트북이 아님에도, 어느정도 사양 좋은 그래픽 코어가 붙어 있기 떄문에 적절한 옵션 타협으로 쾌적한 플래이가 가능했습니다.
드라이버나 유틸리티를 설치하면 유일한 단독 설정 프로그램인 파워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전원 옵션 대화상자에 포함되어 있으며 윈도우 전원 옵션의 효과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하고 상세한 설정과 추가 설정이 가능하도록, 베터리나 전원에 관한 추가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전원을 꼽았을떄의 전원 정책과 전원을 뺐을떄의 전원 정책을 그때그때 바꿔주는 프로파일 적용 없이 자동으로 변경 되도록 설정 가능한데, 파워 매니저가 켜저 있어야 합니다. 특이한점은 좀 더 타이트한 절전(화면 어두워지는 시간이 10초내라던지)효과를 적용 할 수 있고 현재 시스템 상태에 따라서(OS상태인지 아닌지, 로그온은 되어 있는지 안되어 있는지등) 화면 밝기 조정등인데, 사실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큰 전력 사용량의 디스플래이의 절전을 중점으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옵션만 있다는것이 마음에 드네요. 현재 설치된 베터리의 상태, 그리고 현재 전원 입력받고 있는 어뎁터의 정보, 베터리의 수명과 최대 출력량, 베터리 일련번호, 현재 소비중인 전력량등의 아주 자세한 정보까지 보여줍니다.
다만, 기본 프로파일로는 베터리 사용시 성능하락이 너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제로 성능을 낮춰서 TDP를 다운 시켜버리는듯 한데, 베터리 모드시 스팩의 1/2정도로 성능이 떨어져버리니, 불편하지만 베터리 모드 프로파일중 성능부분을 조금 수정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서 켜질때 오류 뜨고, 전원 <-> 베터리 프로파일 변경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은 없고 이럴때마다 재로그온 해 주면 되지만, 가끔 이러니 프로그램에 뭔가 문제가 있는거겠지요.
기본 제공되는 6셀 베터리 유지시간은, 베터리 모드 프로파일 변경하고, 인터넷 서핑을 중심으로 적당히 스카이프, 그리고 약간의 프로그래밍 연습, 짤막한 유투브 동영상 재생등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해서 대략 3시간 20분 정도 나왔습니다. 아래에서 언급할 예정이지만 라데온 그래픽의 파워플래이를 고성능으로 바꾼 후 베터리 상태에서 문명5 플래이시 대략 1시간 30분정도 간 것으로 보아, 베터리 유지시간은 일반적인 랩탑의 그것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애초에 저전력 저성능 모델이 아니고서야 높은 베터리 유지시간이 나올 수 없는 점으로 볼때 그저 보통 수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데스크북의 UPS 수준의 베터리 유지시간은 아니니까요. 팬이 돌아갈때마다 배터리 유지시간이 확 줄어드는걸 보고 있으니, 역시 이것도 쿨링만 제대로 해결 됬다면 좀 더 긴 유지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면에 배터리 충전은 상당히 빠릅니다. 90W 어뎁터의 위엄이랄까, 충전하고 있으면 손도계로 상당히 뜨거운 느낌이 나지만서도 배터리 아웃시 전원 꺼주고 1시간 정도 충전하면 80%이상까지 채워주니, 배터리 충방전은 무리 없는듯 합니다.
스위처블 그래픽의 기본 옵션은 응용프로그램이 많은 3D 처리량을 요구할때 자동으로 그래픽 처리 칩셋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인텔 그래픽은 계속 사용하면서 오버레이방식으로 게임등에 뿌려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옵션을 바꿔서 수동으로 바꿀때에는 단일 코어가 디스플래이에 출력하므로, 효율은 자동 변경이 더 좋다고 볼 수 있겠지요. 어쨌거나 이런 방식으로 스위처블 그래픽을 지원합니다.
다만 스위처블 그래픽을 활성화 하려면 제공되는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 AMD 카탈리스트로만 설치해야 하며, Windows XP에서는 스위처블 그래픽이 지원되지 않아 라데온 그래픽으로만 돌아간다고 합니다.(이점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말 할 수 없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모빌리티 계열이라곤 해도 6xxx시리즈의 그래픽 코어인 만큼, 드라이버 개선으로 성능 향상의 가능성이 아직 있음에도, 제공되는 드라이버로만 설치해야 하는 점 때문에 성능 향상을 바라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베터리 모드시 그래픽 처리능력이 인텔 그래픽보다 더 떨어져서 불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카탈리스트의 파워플래이의 기본 설정이 베터리 유지로 되어 있어서 생기는 증상이라 기기 결함등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전력 관리가 들어간 라데온 그래픽은 인텔 그래픽 보다 떨어지니, 베터리 모드시에는 그냥 라데온 그래픽을 비활성화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베터리 모드로 전력 관리가 들어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베터리 모드시에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정해 놓고 쓰고 있습니다.
이제 알았는데 키보드 내부에 숨어 있는것이 아니라 힌지쪽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통풍구인줄 알았더니,,, 어찌됬든 스피커의 출력은 노트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음질도 좋지 않습니다. 사운드 설정 유틸리티는 사운드 드라이버에 있는것이 아니라 화상 카메라 유틸리티에 통합되어 있는데, 이 유틸리티가, 아까 앞에서 언급한 드라이버 설치 다 했더니 더 설치해야 하는 그 유틸리티 입니다. 어찌됬든 사운드 설정 유틸리티에서 스피커의 서라운드 설정과 공감각 형성, 작지만 이퀄라이져를 통한 음장효과를 설정할 수 있는데, 스피커가 딱 소리를 닫기에 좋은 품질이라 이런 설정으로 볼 수 있는 효과는 거히 없다고 보면 되겠네요.
다만 마이크의 경우, 상당히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카이프 통화시, 상대방이 노트북으로 통화하고 있는지 메인 컴퓨터의 마이크로 통화하고 있는지 분간이 쉽지 않았다고 하니 이 것에 대해서는 말 다했지요. 다만 키보드 왼쪽 바로 밑이라는 위치라서 키보드 사용을 위해 손을 얹으면 손에 의해 마이크가 가려지는데다가, 키보드를 두드리면 키보드의 소음이 고스란히 마이크로 들어가서 잡음때문에 신경 쓰인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물론 앞에 얘기한 사운드 유틸리티에서 키보드 입력시 마이크입력 소리 줄임 이라는 옵션이 있지만서도,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척이야 당연 외부 마이크를 꼽는것인데 정작 외부 마이크를 꼽을 곳이 없어서 USB DAC등이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화상통화의 경우에도 상당히 좋은 품질의 영상을 볼 수 있고, 상대방이 봤을때 깨끗하네 라는 반응도 있어요. 실제로 프리뷰로 보는 카메라 화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화상채팅, 회의등을 하기에 상당히 좋은 구성인듯 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노트북 설정중에, 찾은 트랙포인트와 터치패드 설정입니다. 각 셋팅을 들어가면 상당히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감도는 마우스 기본 옵션을 따라갑니다. ThinkPad 라고 하면 생각나는 빨콩은, 솔직히 말하자면 편하다, 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빨콩 컨트롤의 적응도 쉽지 않고 감도 조절을 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나서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거부합니다만, 커서가 움직이는 느낌이 마우스와 상당히 유사해서 컨트롤이 익숙하다는점이 빨콩의 매력인듯 합니다.
터치패드의 경우, 다른 제품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우스 클릭이 빨콩 때문에 위에 있지만서도, 터치패드 아래쪽에도 버튼이 숨어 있는것으로 일반 사용자들도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제품과 달리 터치패드의 경우 상당히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적응만 한다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 강점이 있습니다.(일단 기본적인 클릭에 대한 액션이 7가지가 넘습니다. 당연 멀티터치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나 빨콩 사용시에는 터치패드는 잠시동안 비활성화 되고, 터치패드 압력 인정 범위 지정도 가능해 어느정도 이상 압력이 가지 않으면 터치패드가 비활성화 되는 등, 사용중 커서가 튀는 등의 문제는 거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마우스 감도를 통해서 트랙포인트와 터치패드의 감도를 조절하는데, 터치패드의 감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당히 약하므로 동시에 사용할때 감도 설정이 에매한데다가, 트랙포인트의 경우 가끔 자기 맘대로 커서가 튀는 등의 문제가 있고, 터치패드 아래에 있는 버튼은 클릭시 터치가 튈 수 도 있다는 점(물론 기본적으로 데드존 처리되어 있습니다) 터치패드의 높이가 낮아 스크롤등을 할 경우 불편함이 이래저래 많습니다. 컨트롤 측면에서는 좋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겉보기 편에서 알아봤던대로, 내부 열 배출이 상대적으로 너무 안되서 내부 온도가 55~65도는 기본입니다. 겨울철에 별다른 작업 없이 인터넷과 음악만 해도 이정도로 열이 올라가는데 여름철에는 어떨지 참 걱정이네요.
내부 공기 순환만 제대로 된다면 온도가 획기적으로 낮을텐데, 왼쪽면은 하드디스크로 막혀있는데다 하드디스크는 별다른 공기구멍이 없어서 열이 많이 나는 상태로 있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오른쪽의 매인보드는 달궈지면서 온도 상승, 바닥으로 막혀있는 조그마한 공기구멍에서 블로우팬을 돌려 억지로 공기를 당겨와서 바로 히트파이프에 연결된 방열판을 통과, 쿨링하는 구조로 내부 발열을 잡기는 사실상 힘든듯 합니다. 특히나 노트북 부품들이 대부분 저발열인데 이정도로 온도가 올라가면 내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손목이 얹어지는 팜래스트는 열이 빨리 오르는 반면, 키보드 쪽은 그렇지 않은걸로 봐서, 키보드쪽으로 발열 처리를 하면 한결 나아질 듯 하겠지만, 그렇게 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노트북 쿨러나 사야할까 봅니다.
내구도를 희생하고, TP컨트롤이라는 팬 컨트롤러로 팬이 돌아가는 온도를 조금 더 높게 잡아서 팬 소음을 줄일 수 있겠지만, 이상하게 E320제품의 온도센서중 하나가 제대로 작동 안해서 팬 컨트롤이 제대로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CPU 온도가 70도, 80도가 넘어가도 팬은 작동 안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으므로 시스템 트레이에 온도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면 확인해보시고 바이오스 컨트롤로 바꿔야 합니다.
해당문제를 해결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2012/01/02 - [REVIEW/TIP/PREVIEW] - ThinkPad E320에서 TPfancontrol 사용시에 BUS온도가 123도로 고정되서 팬컨트롤 안되는 분들
휴대성을 빼먹었는데, 한 5일동안 이래저래 많이 들고 다녔습니다만, 제대로된 노트북 가방만 있다면 휴대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1.8KG이라는게 적지않은 무개지만, 13"3의 적당한 크기, 그리고 그 크기에 알맞은 무개라고 생각하면 지나치지 않습니다. 90W짜리 어뎁터의 존재감이 상당히 크지만 쾌속충전을 보여주고, 겉보기에서 언급했듯이 휴대하기 상당히 좋게 되어 있어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속보기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작성한것에 비해서 크게 알차다는 내용은 없는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아는 선, 제가 활용하는선에서 열심히 작성해 봤습니다. 부족함이 제가 봐도 보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저만의 스타일인데,,,
어쨌거나, 50만원대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성능, 데스크톱 대용으로 써도 크게 무리가 없는데다가 상당히 좋은 조작감, 첫 노트북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상당히 좋다고 느껴지네요. 다만 짜잘하게 보이는 문제점과 유격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발열 처리 부분은, 한번쯔음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 쓰다듬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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