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0일, 한게임에서 서비스중인 테라라는 유료 MMORPG가 무료(부분유료)화 됩니다. 이에 따라 한게임에서는 현재 무료로 운영되며 경험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신규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따라서 1월 10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현재 무료로 게임을 플래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테라라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1월 10일, 테라가 공식적으로 무료화 되었을때 이 게임을 플래이 해 보고 싶은 분에게, 또한 1월 2일, 아키에이지의 오픈베타와는 어떨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약간의 가이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플래이 소감을 간단한 리뷰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화려한 오픈월드형 MMORPG
게임의 진행은 가상의 세계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매인 스토리가 되는 퀘스트와, 이벤트성 퀘스트등으로 나눠지는 전형적인 MMORPG입니다. 여기에 소규모의 맵으로 지정되어 진행하지 않고, 게임이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어 캐릭터를 이곳저곳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오픈월드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채적으로 밝고 화사한 그래픽 광원 효과와 깨끗한 맵은 굉장히 아름다워, 게임 광고 이미지가 아닌 단순한 캡처 만으로도 충분히 이쁜 이미지가 나타날 만큼, 게임내에서 둘러보는 주변 풍경은 광활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게임내의 툴팁중 '주위를 둘러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여러 종족과 그 종족 안에서 정해지는 캐릭터 특성들로 내가 원하는 형태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 얼굴형이나 표정등의 커스터마이징또한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아 보입니다.
노가다성 진행과 핵심 없는 스토리
하지만, 초반의 속된말로 똥개 훈련시키는 퀘스트들은 게임을 상당히 지루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갔다온 곳을 다시 가야 한다던지, 이거 가져와, 저거 가져와 라는 진행. 가장 중요한건, 이런 진행에 따른 스토리가 거히 전무한것.
사실 초반의 노가다성은 NPC와의 대화 내용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게임의 매끄러운 적응을 위한 튜토리얼의 역활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기능들을 익혀주도록 스토리를 짠 후 본격적으로 게임에 돌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행이 레벨 11이 될때까지 계속된다는것과, 아이템을 모으고 퀘스트를 통한 성취감은 상당히 적은것을 감안할때, 너무 긴, 강제적인 튜토리얼이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서, NPC와의 대화는 너무 긴것과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UI로 인해 스토리 이해가 힘든게 게임 진행의 재미를 더욱 더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디아블로3 의 게임 진행 중 스토리 진행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부족한 듯한 모션과 UI
게임 진행중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맵에 끼였을때 비상 탈출 메뉴를 사용하라는 툴팁, 얼마나 맵에 끼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메뉴를 생성했을까 라는 생각부터, 이로인해 사실상 귀한 주문서의 필요성에 대한 어이無는, 그래도 이쁜 그래픽 효과와 오픈월드 크기를 생각해 보았을때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화려한 스킬을 자랑하는 마법 계통 직업을 진행하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크게 화려한 기술이 보이지 않는다는것은 이 직업 한정으로, 꽤 빨리 지루해질 수 있다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위치 이동등의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UI는 종류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가 하면 바뀌지 않는 것도 있으며, 균형이 맞지 않아 위치 선정이 애매하며, 이동에 약간의 버그도 있어(다른 UI와 간섭되면 놓이지 않는등) 이부분에 대해서 불편합니다.
글자의 가독성은 기본 UI 스케일에서는 상당히 흐릿한것도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아직 더 진행해 봐야 알 것 같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테라 유저였던 사람들의 반응이 왜 그랬는지는 잘 이해되고 있습니다. 초반 부분과 전채 스토리만 조금만 다듬어 줬으면 아주 재미있어질 것 같은 게임인데 화려함에 비해 내용은 조금 부족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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