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음이라는 포털 서비스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에 대해 몇가지 이유를 댈 순 있지만 '사용자, 네티즌이 원하는것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다' 라고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실 요전에도 한번 이야기 한 적은 있습니다. 2012/01/08 - [TIPs/TECHNICAL INFO] - 국내 검색 엔진 비교, 솔까말 네이버가 좋으니까 네이버 쓰는거지,,, )
그런 다음이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다고 하는군요. 10월 21일부터 '한층 더 시원해진 모습과 6배 많아진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포스팅 날짜인 10월 10일인 오늘, 이 새롭게 태어나는 다음을 미리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new.daum.net) 대형 검색앤진&포털사이트의 새로운 변화라고 하니, 좋아하진 않더라도 관심은 있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포스팅을 쓰는 시점인 10월 10일 9시, 기존의 다음 매인 사이트와 새롭게 바뀔 다음 매인 사이트를, 실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보게 되고, 우선순위가 높은 정보의 배치를 잘 표현해 주는 페이지의 처음 부분을 제 노트북에서 한눈에 보이는 크기로 각각 캡처해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일단 화면이 엄청 넓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단에 색을 입힘으로써 가로로 좀 더 넓어보이게 되었고, 와이드 해상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의도인지, 전채적으로 가로사이즈가 기존 900px에서 960px로 증가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레이아웃을 넘어가는 객체와, 적절한 크기의 단 구성으로 넓어지고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음의 경우 오래전부터 3단형태를 유지하여, 대세인 2단구성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3단의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최후의 포털 사이트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로인해 이런 레이아웃 변화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기존과 비교시, 로그인 부분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졌으며, 기존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날씨와 운세등의 생활 서비스가 추가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페이지에서 복잡한 영역들이 새로운 다음 페이지에서 상단 광고 영역, 뉴스등의 포털 영역, 로그인등의 서비스 영역, 총 3가지 영역으로 분활되었고 각각의 영역을 구분하는 박스들로 나눠져서 깔끔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맨 밑에 있었던 핫토픽이 새로운 다음에서는 스토리탭과 라이프탭, 트위터탭으로 옯겨진 점을 들 수 있는데, 이 탭 구성은 신선해 보였습니다. 페이지를 움직일 필요 없이 버튼 클릭 하나만으로 매인 페이지의 정보가 바뀐다는 것은 포털 사이트의 매인 페이지의 약점을 최대한 보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포털사이트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찍은 네이버와 새로운 다음인데요.
일단 한눈에 보기에도 다음이 네이버의 형태와 비슷해졌습니다. 그리고 전채적인 UI는 다음이 더 깔끔해 보이며 버튼들이 크게 만들어져 있어 시원해 보인다는 느낌도 듭니다. 실제로 네이버의 가로 넓이는 900px으로 새로운 다음에 비해 약 60px이 적은 상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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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새로운 다음의 슬로건대로 6배 많아진 정보를 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는 조금 의아해 보였습니다. 또한 불편한 점도 많았는데요
일단 앞에서 레이아웃 구성에 대해 잠시 이야기 했었는데 전통적인 3단 레이아웃에서 2단 레이아웃으로 바뀐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다음의 페이지를 유심히 보면 넓은 단 하나, 그리고 작은 단 하나, 그리고 중간 크기의 단 하나, 이렇게 정작 전채적인 레이아웃은 그대로 3단 레이아웃이었습니다.(1단과 2단의 사이에 구분선을 넣지 않음으로써 합쳐보이도록 해 넓어 보이도록 하나의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네이버와의 비교시, 광고의 영역이 페이지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한 눈에 들어오는 정보들을 줄여버리는 효과가 발생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뉴스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영역은 숨겨진 단 구성 때문에 빈 공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으며, 왼쪽부분의 쇼핑홈 부분의 글자 크기들 때문에 정보 부분에 있어서의 눈으로 보이는 밸런스가 미묘하게 흐트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밸런스의 파괴를 가장 크게 하는것이 상단 광고의 배열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상단의 광고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왼쪽 광고만 남기고 왼쪽 광고의 길이를 조금만 더 길게 했더라면 어떘을까 라는 아쉬움이 보입니다.
뭐, 디자인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관련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네티즌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고려했을때, 신선했던점과 아쉬운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새로운 다음 페이지의 다음 로고에서처럼, 아직 준비중인 서비스를 미리 만나보았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에 있어서는 후에 꼭 개선되고 발전되어 나갈거라고 보여집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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