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SSD를 쓰는 사용자들은 윈도우가 환영해주지 않는다고 행복하게 투덜거리는데요. 막상 SSD를 쓰는 저는 아주 진득하게 환영해줘서 조금 짜증납니다. 특히나, 저의 경우는 환영합니다 전, Windows를 시작하는 중 에서도 상당히 긴 부팅시간을 보여주거든요. 이 문제 때문에 인터넷도 뒤져보고 서비스도 건들여보고 안해 본 것이 없습니다만, 별다른 문제점을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예를들어 바탕화면을 단색으로 지정시 버그로 인해 환영합니다 에서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 이건 SP1 나오면서 핫픽스를 따로 설치할 필요없이 해결되었습니다 -, 그리고 랜카드에서 IP를 활당받기 위해 환영합니다 에서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 무선랜이라면 모를까 유선랜의 경우 언플러그되면 장치가 자동으로 사용중지되서 일어날 수 없습니다. - 등등...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이벤트 뷰어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았습니다.
이건 제 시스템의 경우이므로 또다른 경우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세요. 이벤트 뷰어를 통해 컴퓨터에 전원이 들어갈 때부터의 시스템 기록을 시간대별로 보게 된다면 딜래이의 원인을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열어봅니다.
어랍쇼? .NET Framework NGEN 서비스가 제대로 켜지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로그온 이벤트 이전에도 오류가 떠 있는걸 확인해 보니 같은 녀석이었다는걸 확인하고, 이 서비스 이름을 토대로 구글링하여 어느정도 해결책을 알아 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별다른 이벤트 흔적이 없다면 시간대별로 확인하면서 텀이 긴 부분을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은 저처럼 .NET Framework NGEN 서비스 실행 딜레이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알아낸 결과, 이 서비스는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기로써 닷넷 프로그램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서비스이고, 위와 같은 딜레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업데이트 설치중에 제대로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랍니다. 그래서 이걸 새롭게 등록해 줘야 하는데 커맨드에서 아래처럼 명령을 실행시켜 주면 됩니다. 물론 관리자 권한으로요. 32비트 사용자라면 두번째 명령은 필요없습니다.
C:\WINDOWS\Microsoft.NET\Framework64\v4.0.30319\ngen.exe executequeueditems
이렇게 하고 커맨드창에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뜨면, 해결된겁니다. 이제 딜레이가 없는 환영합니다 를 보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래도 제 시스템은 딜레이가 발생하고 서비스가 정상 실행 안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워낙 복잡하게 설정되어 있어 저 서비스 이외에 다른 서비스 몇가지도 최소 10초에서 최대 30초가량의 딜레이를 보여주어 저것만 해결해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듯 하더군요.
결국에는 위와 같이 서비스 자체를 사용 하지 않도록 설정시켜 두었습니다. 이로서 이벤트 뷰어에 실패 또는 오류로 뜨는 항목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미묘하게 부팅 에니매이션이 빠르게 지나가고 환영합니다 딜레이가 조금 줄은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아직 상당히 긴 딜레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아마 지금의 시스템을 갈아엎어 새로 설치하지 않는 한 해결하는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뭐 저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만, 이 포스팅을 보고 이벤트 뷰어를 보는 방법을 알게 되신 분들이라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TIP&TECHNIC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옴니아가 옴레기로 불린 이유. (4) | 2012.08.02 |
---|---|
NTFS압축 때문에 가상하드디스크(VHD)가 생성되지 않을때. (0) | 2012.07.29 |
안드로이드의 버전과 관련된 이야기 (3) | 2012.07.24 |
간단한 우클릭 방지, 복사 방지 해제방법 (0) | 2012.06.28 |
Windows 7에서 계륵같은 휴지통, 숨겨두자! (0) | 2012.06.26 |
갤럭시 탭 10.1 해외 커스텀롬 적용시 PC 연결 안되는 문제 (0) | 2012.06.15 |
GT-7510(해외판 갤럭시 탭 10.1 WiFi) 순정롬과 루팅&언루팅 (2) | 201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