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DSLR 계열의 브랜드, E-SYSTEM 시리즈중, 보급형 라인인 백번대, 그중에서 E-520입니다. 1000만화소의 바디사양을 가지며, 포서드마운트 렌즈군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400대 제품들이 초경량 DSLR을 추구했다면, 500대 제품들은 제품 성능과 기능에 중점을 맞추었다고 하는데요. 기본기에 아주 충실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포서드마운트이기 때문에 500대 제품 고유 기능인 IS기능은 바디 자체에 내장되어 있으며, 라이브뷰가 지원됩니다. E-510과는 다르게 이미징 AF가 지원되 라이브뷰 사용시 버벅임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는게 장점이라나 뭐라나, 기존 400대 제품에서 화이트벨런스가 엉망이었던 점이 이미징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상당히 많은 발전을 하였다고 하네요. 뭐, 이전 기종과의 비교는 4년이 지난 지금에서 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이상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고,
DSLR을 필요할때마다 빌려 쓰던 상황이라, 군대 갔다오면 사야지,,,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 빌릴 수 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 인터넷 경매와 중고장터를 뒤져서 29만원에 업어왔습니다. 번들랜즈는 포서드마운트의 14-42mm F3.5-5.4, 그냥저냥 가지고 놀기에 훌륭하다고 평가되는 렌즈입니다. 물론 저는 실력이 부족해 애꿎은 랜즈타령만 하고 있네요. CF와 xD 메모리를 같이 사용하고 있고,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DSLR과 비교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LCD의 해상도와 화질이 너무 안좋아 리뷰시에 사진이 엉망이다고 생각되고 라이브뷰로 활용하기 조금 힘든면이 있지만, 일단 뽑아보면 너무 잘나와서 이 위화감을 없애기가 곤란합니다.
기존에 빌려쓰던 니콘의 D40과의 비교시에는 아무래도 세대가 세대인지라, 당연히 E-520이 좋네요. 프리뷰로 보는 느낌과 촬영된 사진의 느낌이 은근히 다른감이 있어 아직 감을 익히기 위해 계속 노력중입니다.(뷰파인더의 시야와 실제 촬영되는 사진의 범위가 다르고, LCD 화면으로 보는 리뷰와 실제 사진과의 화질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적응하기가 어렵네요.) 덕분에 일반 컴팩트 카메라를 잘 다룰 수 있게 된 게 유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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