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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HOTO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5편 체감을 통한 실 성능측정

 

앞전에 보았던 밴치마크로써는 체감적인 성능을 알기 어렵습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 SSD와는 다르게 조금이라도 성능격차가 있다면 체감이 되는 만큼, 체감을 통한 실 성능을 측정해보는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되어 계획한 5편입니다. 

 

진행은 간단하게 벤치마크툴을 이용하지 않고 제품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내보기 위한 램디스크 - HDD 간 파일 복사, 실제 사용하는 환경을 간단하게 꾸며보는 파티션간 파일 복사, Windows 7 얼티밋에디션 설치 시간과 설치후 시스템 성능 정보 및 도구로 알아보는 간단 성능 측정, 그리고 간단하게 체감으로 제품 온도와 진동, 소음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체감적인, 그리고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은 테스트이므로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우선 램디스크로부터의 복사입니다. 각각 단일파일 복사(동영상파일 2.77GB)와 다중파일 복사(이미지파일 2.57GB) 인데요. 각각 16초, 37초로 기록하였습니다. 극한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이 테스트에서는 역시 고성능제품 답게 아주 빠른 속도로 작업이 이루어지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하드디스크와 데이터를 다룰 경우 확실히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같은 파일을 이용, 이번에는 바라쿠다 3TB로부터의 복사를 해보았습니다. 각각 19초, 20초를 기록하는것으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단일파일의 복사 성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확실하진 않지만, 고성능의 컨트룰러와 고용량 캐쉬메모리로 이곳저곳 기록된 자잘한 파일의 읽기는 읽는 도중 캐쉬메모리에 미리 기록해 두어 더 빠른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컨트룰러 드라이버의 문제인지, 밴치마크와 비슷하게 쓰기속도보다 읽기속도가 더 빠른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바라쿠다 3TB를 반으로 나누어서 두개의 파티션을 생성하고 같은 파일로 파티션으로부터의 복사 성능을 측정하였습니다. 보통 데이터 관리의 용이함을 위해 하드디스크 하나를 두개 이상의 파티션으로 나눠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논리적으로 디스크가 두개 있는걸로 확인, 파티션 대 파티션으로 복사할 경우 읽기와 쓰기를 동시해 해야하므로, 이 경우가 사실상 실제 사용 성능으로 보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각각의 기록은 1분 1초, 1분 14초이며, 예상보다 아주 빠른 속도로 데이터가 옮겨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테스트에서는 정말 놀라웠는데요. 엑세스가 상당히 힘들어짐에도 불구하고 1분 초반대로 복사가 끝났기 때문이죠. 특히 다중파일을 복사하는 도중에는 일정하게 진행바가 움직이지 않고, 순간순간 빠른속도로 진행바가 움직이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역시 빠른 성능을 이용하는 고용량 캐쉬의 위력이라고 생각됩니다.

 

 

 

USB 2.0 외장하드를 이용, Windows 7 SP1 얼티메이트를 설치해보았습니다. 외장하드로 부팅해 Windows PE 부팅파일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바탕화면을 띄워 시스템이 아이들상태로 들어갈 때 까지 총 설치시간은 12분 53초로, 이전 OCZ 버텍스에 똑같이 USB 2.0 외장하드로 설치한 시간이 10분 안쪽이었던걸로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Windows 7의 성능 정보 및 도구로 알아보는 주 하드 디스크 성능은 SSD가 아닌 이상 5.9가 최대 점수이므로 별다른 의미가 없었지만, 시작에서 검색 도구를 이용하면 SSD 못지 않은 빠릿빠릿함으로 목록이 나타나며, 자잘한 I/O로 프로그램 실행이 SSD에 비해 약간 느린점등으로 보면 HDD로써는 아주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어서 만족하였습니다.

 

다만 리뷰를 진행하였던 시스템의 매인보드에서 UEFI 를 지원하지 않아 MBR파티션 형태로 생성되어 2TB가 C:\로, 나머지는 비활당 영역으로 나타났습니다. MBR 파티션 형태이니 만큼 뒷부분의 비활당 영역은 파티션 생성등의 접근이 불가능해, 구형 시스템에서는 별도의 유틸리티로 추가 파티션을 생성하거나 순전히 자료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별다른 고정 없이 얇은 수건을 깔아놓은 책상위에 올려놓은 상황에서의 발열과 진동, 그리고 소음의 정도는 훌륭하였습니다. 상당히 조용하다는 시게이트 바라쿠다 LP 1.5TB를 사용해 본 경험으로 비교시 모터 구동 소음은 비슷할 정도로 정숙하며, 엑세스 소음은 조금 큰 편, 진동의 경우도 바라쿠다 LP 보다는 조금 더 센편 입니다. 또한 발열의 경우는 바라쿠다 3TB는 상당히 뜨거운 수준이며 여러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면 쿨링 시스템을 구축하는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시이므로, 요즘 하드디스크들은 대부분 상당히 정숙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그저그런 수준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전원이 끊어질때나 일반적인 엑세스중에 들리는 픽~ 소리는 불안을 느끼게 하는군요. 바라쿠다 LP의 딸그락 현상처럼 하드디스크 특성상의 소음이여서 문제가 없고, 펌웨어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면 빨리 개선책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1편 시작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2편 제품 소개 및 포토샷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3편 테스트 시스템 구성 및 특이사항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4편 밴치마크를 통한 성능측정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5편 체감을 통한 실 성능측정

[체험단리뷰] 시게이트 바라쿠다 3TB를 만나보다 - 6편 작성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