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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HOTO

G-STAR 2012 : 이제는 모바일이 대세

 2009년부터 빠짐없이 가던 G-STAR, 이번해에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G-SATR는 현재 게임의 추세와 다양한 체험, 그리고 많은 상품들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이번 G-STAR 2012는 조금 더 특별하였습니다.

 

그래서 G-STAR 2012에서는 어떤것들이 있었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포토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DSLR을 들고 갈 생각이었으나 거추장스러운부분이 많아 똑딱이로 편하게 찍은 만큼, 현장 분위기등을 쉽게 파악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최대한 신경써서 찍었으나 혹시라도 요청하신다면 삭제, 편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따라서 가볍게 즐기는 정도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G-SATR 2012는 본관 전시장 B2C와 신관 전시장 1.3층 B2B로 분리하였습니다. 따라서 G-STAR를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역시 늘 그렇듯 센텀시티역 내에 벽부터 시작해 건너편의 빌딩과 반대쪽이 롯데 백화점까지, G-STAR 의 색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G-STAR를 찾았습니다. 특히 작년 마지막날 보다 3배가까이 길어져서 행사장 밖의 도로까지 줄을 섰었네요. 내부에 들어와서도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G-STAR 2012는 작년과는 다르게 모바일의 비중이 엄청 커졌습니다. 피처폰 많은 인기를 가지던,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등의 대작 게임들을 선보여줬던 게임빌, 캔디팡, 바이킹 아일랜드등의 대표게임을 많이 만들었던 위메이드 모바일, 미니게임천국, 슬라이스잇등의 모바일 게임의 시작을 선포했었던 컴투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애니팡의 선데이토즈등 많은 모바일 게임 제작사가 참가하여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 PC게임과는 다르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들이 많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에 못지 않게 모바일 RPG등의 스케일이 큰 게임들도 많이 발표되어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여러대의 모바일기기를 놓아두고 게임 시연을 하고 있었는데,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줘서 새로웠습니다.

 

그외에 한국의 대표 통신사 스토어인 SK플래닛의 T스토어, 한국콘텐츠지능원의 모바일 게임존등, 사진 이외에도 많은 모바일 부스들이 있어서, 기존의 PC 아케이드, 캐주얼 장르들이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으로 흡수된듯, 이제는 모바일이 대세. 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었습니다.

 

 

 

 

 

 

PC게임들은 대표적으로 MMORPG와 FPS 게임으로 나눠졌었는데, 네오위즈의 블래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 L&K의 붉은보석2와 거울전쟁2 등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퀄리티가 훨씬 좋아지고 화려한 게임들이 나왔으며 코스튬플레이등의 많은 이벤트가 있으며, 체험 후 경품 이벤트등을 진행하여 쏠쏠하면서도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하지만, 모바일이라는 강력한 대세가 생겨 기존에 간간히 나오던 캐주얼 게임이나 횡스크롤 RPG등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사라진 것은 아쉬웠으며, 스케일이 큰 PC 게임치고는 인기가 예전만하지 못한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중소 제작사의 한계도 많이 볼 수 있었던 만큼 양산형 RPG, FPS 게임들로 인한 PC 게임 침체가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해에는 야외 부스 또한 눈에 띄는것이 많았는데요. 네이버앱, 그리고 위메이드 모바일등의 모바일 계열부터 PC게임 제작사까지 있었습니다.

 

야외 부스이니만큼, 게임에 대한 소개보다는 홍보와 경품 추첨등으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는데요. 특히 기존과는 다르게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경품을 받는등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임 PC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이 찾는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G-STAR에 첫 출현한 샌디스크, 그리고 높은 성능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입니다. 

 

엔비디아 부스 내에서는 엔비디아 태그라 탑제 모바일 기기부터 모바일 GPU를 탑제한 울트라북 또는 노트북, 그리고 높은 성능의 게이밍 PC등을 구경할 수 있었고, 샌디스크는 SSD 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하네요.

 

 

 

 

 

 

콘솔 게임계의 대표주자인 닌텐도도 이번 G-STAR 2012에 나왔습니다. 닌텐도 Will의 모션인식으로 하는 여러가지 게임을 직접 플래이 할 수 있었고, 3DS로 플래이 하는 게임들을 선보였으며, 그 외에도 스테이지 위에서 스탭들이 플래이를 보여줌으로써 많은 인기를 받았는데요.

 

작년의 소니와 경쟁하였던 때를 비교하면 규모면에서 많이 아쉬웠으며, 또한 PC개임들에 비해 게임들이 초라하기까지 느껴저서 아쉬웠습니다. 게임은 즐기는 것이라는 모토의 닌텐도이기에 아직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계 정상급인 넥슨입니다. 이번 G-STAR 2012에서는 피파 온라인3,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 아레나, 사이퍼즈와 같은 기존에 인기를 누리고 있던 게임의 신작과 업데이트, 온라인 게임 최초 언리얼 앤진의 워페이스와 리얼리티의 프로야구2K, 그리고 셀 에니매이션을 보는듯한 프로젝트 NT, 이렇게 총 7종의 스테이지를 준비하였는데요. 전시장 한쪽면을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기존 게임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신작게임들과, 새로운 시도의 게임들로 보는이로 하여금 신선함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히 카스온라인 2, 워페이스의 경우 온라인 FPS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놀라웠으며, 마비노기의 타이틀을 계승한 마비노기 2 아레나는 기존 마비노기 유저들의 기대치를 한껏 부풀려 주었습니다. 또한 기존 캐주얼 야구게임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야구 게임, 프로야구2K는 역시 넥슨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블리자드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을 중심으로 프로게이머의 군단의 심장 이벤트 매치, 군단의 심장 체험존과 WOW 체험존, 블리자드 스토어를 운영하였습니다.

 

작년의 스타크래프트 GSL 리그 결승전, 디아블로3, WOW 새로운 업데이트등으로 크게 진행했던 경우와는 달리 이번에는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았으며, 대형 게임사 치고는 단조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였지만, 스타크래프트 2의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 때문에 블리자드를 찾아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역시 블리자드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약간 개념이 부족한 블리자드 스토어(애초에 G-STAR 안에서 사고파는게 금지인걸로 알고 있는데,,,)의 상품 가격과 상품의 품절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았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아프리카 TV, 어뮤즈먼트 등이 G-STAR를 뜨겁게 달궈주었는데요. 특히 아프리카 TV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어뮤즈먼트에서는 마법천자문 게임, 오락실등에서 볼 수 있는 펀치 머신, 해머 머신, 그외 아케이드 머신등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작년과는 달리 유니아나가 이번에 참가하지 않아 코나미의 리듬게임들을 구경할 수 없었다는 점이 리듬게임 매니아로써는 조금 섭섭한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확실히 이번 G-STAR 2012는 이전과는 다르게 쉽게 즐길 수 있거나, 아니면 엄청난 스케일의 게임이거나 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축에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이 존재하였는데요. 그로인에 PC 게임들은 대체로 완성도 높고 퀄리티가 좋은 게임들로 많은 발전을 하였다는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더불어서 여성 겔러리들도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이 점 또한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모바일 플랫폼의 발전으로 인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스튬플레이의 이야기도 뺴 놓을 수 없겠죠. 아름다운 모델분들의 코스튬 플레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차마 똑딱이로 담기란 불가능해서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만, 코스튬 플레이를 하시던 모든 모델분들은 다 아름다웠고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G-STAR 2012는 하나의 큰 획으로 자리잡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 이전 G-STAR는 콘솔과 PC위주의 게임이었다면, 2012 이후 G-STAR는 모바일과 PC위주의 게임으로 발전하게 되는, 그 중앙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오랫만에 즐거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게임들을 가지고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군대간다는 슬픈 사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