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PHOTO

COMTIVE 1mm Ultra Thin, 늘 내곁에 있어주는 카드형 USB 메모리

오랫만에 리뷰 카테고리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본격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제 필요에 의해서 구매한 녀석이라 이번 리뷰는 간단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포토샷과 하드웨어 정보로 알아보는 간단한 제품 특징, 그리고 성능 정도를 보도록 할 건데, 사정상 DSLR이 제 손에 없는 관계로 갤럭시 S2로 촬영하였습니다. 제품을 알아보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니 포토샷 또한 간단하게 하였음을 양해 바랍니다.(후에 포토샷을 다시 하면서 수정할 계획입니다.)

 

 

 

 

 

 

 

 

 

기존 플로피디스크와 콤펙트디스크의 영역을 뺏은 USB 메모리지만,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에 의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가 탄생과 소형 고용량 외장하드디스크가 저렴해지면서, 이제는 저장장치의 의미를 가진 USB 메모리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와 같은 개인의 중요한 자료, 그리고 USB 메모리만의 매력인 CD 영역 부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의 수요는 끊이지 않으면서, 디자인 적인 부분에서 개선을 한 제품들, 특수한 기능등을 가진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 알아볼 녀석은 일반 신용카드의 크기에 아주 얇게 만들어져 지갑의 카드 수납부에 쏙 들어가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가진 카드형 USB, COMTIVE 1mm Ultra Thin USBCard Flash Memory 라는 제품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색상이 있으며 표면 디자인은 다릅니다. 화이트의 경우 'Q'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고, 깔끔하게 제조사와 모델명을 프린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카드를 보관하는 플라스틱 투명 케이스안의 종이가 잡아주는 형태인데, 뒷면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제품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재질은 약간 두꺼운 플라스틱이므로, 이런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제품의 약점인 외부 충격등에도 꽤 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표면의 느낌은 사각사각거린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고, 제품의 무개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무개감이 느껴지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카드형 USB라는 이름 답게 일반 신용카드 크기보다 약간 작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표면은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제품을 만졌을 때에 크게 싸구려틱 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뒷면의 경우 제품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카드형태의 USB 메모리는 메모리부가 일부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윙형태로 USB 접촉부가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전채 두깨가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힌지부분의 내구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있으며, (개인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사용시의 디자인이 깔끔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COMTIVE 1mm Ultra Thin 제품은 메모리부가 슬라이딩 형태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 슬라이드를 올림으로 USB 접촉부가 나타나게 되므로, 기존 카드형태의 USB 메모리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채적인 두깨는 제품명대로 1mm지만 USB 메모리 영역만큼은 두깨가 2mm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제품 활용 특성상 지갑에 자주 보관할 듯 한데, 제가 사용하는 머니클립처럼 카드수납부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분명 문제될 부분이겠습니다. 하지만, 스윙형태의 제품의 힌지 내구도 문제와, 사용시의 깔끔한 디자인을 생각할 때, 슬라이딩 방식의 카드형 USB 메모리인 이 제품도 충분히 매력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제품에서 쓰인 USB메모리의 상세정보는 SMI 컨트룰러, VID와 PID는 각각 090c, 1000입니다. 보안파티션과 CD영역등의 추가기능등을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 인기가 많은 컨트룰러와 제품ID로써,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가장 망설였던 부분인 CD영역 생성 가능 여부가 확실시 되어서 기쁩니다.

 

(메모리의 용량이나, 제조사 사정상 컨트룰러는 바뀔 수 있으며, 제조사에서는 CD영역등의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컨트룰러의 특수 기능들을 사용하는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리뷰에서는 어디까지나 이런 특수기능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릴 뿐, 그 이상의 추천이나 적용 방법등에 대해서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 제품의 성능은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만, 그마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속적인 읽기속도는 USB 2.0 규격의 실질적인 최고 대여폭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읽기 성능은 꽤 좋다고 평할 수 있겠지만, 4K 쓰기 속도는 구형 하드디스크 보다 더 낮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자잘한 이미지 파일등을 복사할때에는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900MB의 동영상 파일 하나를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은 3분안, 비슷한 용량으로 맞춘 자잘한 이미지 파일 900MB를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은 8분이 넘게 소요되었는데, 제품의 컨셉상, 공인인증서를 담아다니며 필요에 따라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담아 다니기 위한 형태로 봤을때에도 조금 모자란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조금이라도 제품 성능을 끌어내는 작업을 자주 한다면, 이 제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최근들어 이런 작은 컴퓨터 관련 제품들은 성능을 중시하기 보다, 실용성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만든 제품입니다. 성능면에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이나, 제품의 컨셉에 맞춰 디자인된 형태, 비슷한 제품들과 다르게 크게 싸구려틱하지 않은 프린팅과 마감처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더불어 SMI컨트룰러의 USB 메모리인 만큼 비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기능등의 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생각됩니다. 일반 USB 메모리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은것이 흠히긴 하나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과 비교시 적절해 보이는 가격대로써, USB 메모리를 휴대하기 위해 신경써야 할 필요 없이, 평소 늘 휴대하던 지갑속에 쏙 넣어 늘 내 곁에 있어주는 USB 메모리. 감히 추천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