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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NICAL

올바른 램 용량 선택 : 램 증설을 해 볼까? 램 증설을 하면 좋을까?

역시 제목이 거창하지만, 아주아주 간단한 이야기입니다.(팁이라고도 못하겠네요) 보통 램은 다다익램이라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라고 하죠 보통?. 특히나 요즘에 DRAM 가격이 1GB당 5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니 PC견적을 짜거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뭐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로우엔드유저(Lowend-Uesr)가 메모리를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용량까지, 막 16GB, 32GB, 64GB까지 설치하는건 돈의 부담부터 시작해, 자원 낭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PC견적을 짤 때 자신의 PC사용 패턴에 맞는 올바른 램 용량을 선택하는게 중요한데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Windows Vista부터 생긴 시스템의 전반적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슈퍼패치라는 녀석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존 Windows XP 이하 운영체제에서는 메모리가 아무리 많아도,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은 없었고 평소에는 남는 용량을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고용량 메모리는 어디까지나 고성능을 요하는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을 다루는 하이엔드 유저의 전유물이었을 뿐이었습니다.(더군다나 기존 32비트 운영체제에서의 메모리 공간은 4GB, 프로그램 하나가 활당할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은 2GB로 한정되어 있어 사실상 4GB 이상의 고용량은 필요가 없었구요.) 

 

Windows Vista부터 도입된 슈퍼패치라는 서비스는, 사용자 패턴에 맞춰 시스템이 유휴한 상태일때, 평소 자주 사용되는 파일이나 프로그램들을 미리 메모리에 올려두고, 사용자가 요구할때 프로그램이나 파일이 버벅임 없이 빠르게 실행 가능하도록 해줍니다.(일종의 시스템 캐쉬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메모리 용량이 크면 클 수록 시스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있어 고용량 메모리의 필요성은 커지게 되었죠.

 

하지만, 아무리 메모리가 많더라도 사용패턴이 고정되어 있다면 올릴 파일이나 프로그램들이 제한되기 때문에 유동적인 시스템 공간 확보를 위해 어느 이상은 메모리에 파일이나 프로그램들을 올려두지 않습니다. (메모리에 올려진 데이터들은 메모리의 공간이 부족할 경우 공간 확보를 위해 삭제됩니다. 후에 메모리 공간이 여유로워지면 다시 읽는걸 방지하기 위해 어느 이상 메모리에 올려두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패턴을 잘 파악해서 자신의 PC에 메모리가 부족하지 않는지, 메모리를 증설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데요. 

 

보통 업무용으로 인터넷이나 문서 작성등을 한다면 메모리는 최소 2GB에서 4GB, 풀3D의 고성능 게임을 한다면 4GB~8GB, 디자인등의 용도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동영상 편집과 같은 작업을 한다면 8GB는 기본으로 찍고 가는것도 위에서 얘기한 메모리 사용과 관련된 부분을 고려해서 권장하는 메모리 용량이기도 합니다. 자, 그러면 자신의 PC에서 램이 얼마나 부족한지, 증설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indows Vista 이후부터는 리소스 관리자를 통해 시스템의 상황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메모리탭의 실제 메모리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 시스템이 메모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간단한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간단하게 용어 설명을 하면,

 

  • 차례대로 하드웨어 예약은, 시스템이 구동하기 위해서 접근을 할 수 없도록 고정해 놓은 영역,
  • 사용 중은, 현재 PC에서 실행중인 Windows부터 켜져있는 프로그램들이 사용하는 공간,

  • 수정한 날짜는, 한글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부분인데, 슈퍼패치에 의해 캐싱작업이 된 데이터가 수정이 되어 기록 대기중인 데이터의 공간(수정된 데이터는 대기 모드에 통합됩니다.

  • 대기 모드는, 슈퍼패치에 의해 메모리에 올라간 데이터들의 공간

  • 그리고 여유는 데이터가 아무것도 없는 부분입니다.

 

 

 

 

 

 

 

 

 

앞에서 말한대로 사용자가 PC를 사용하는 특정 패턴에서 빠른 반응속도를 얻기 위해 슈퍼패치가 메모리에 데이터를 올려두는 곳이 바로 이 캐쉬됨 공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수정한 날짜와 대기모드, 둘다 합쳐서 아래의 캐쉬됨 공간과, 여유로 남아 있는 공간을 살펴 봐야 하겠죠?, 

 

 

1. 캐쉬됨 공간이 큰건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캐쉬가 여유공간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면(여유 : 0MB) 해당 사용자의 패턴에서는 메모리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뜻이 됩니다. 왜냐, 여유공간이 더 있으면 캐쉬를 더 올릴 수 있다는것이고, 캐쉬되지 않은 데이터가 메모리에 올라왔을때 캐쉬가 삭제되는 비효율성이 생기게 되니까요.

 

따라서, 이 경우에는 메모리 용량을 확장시켜주면 좀 더 빠른 시스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무거운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시스템에 부담이 적어지게 됩니다.

 

 

 

2. 평소에 여유공간이 항상 남아 있다 라고 한다면 해당 사용자의 패턴에서는 메모리 공간이 충분하다는 뜻이 됩니다. 사용자의 패턴에 맞춘 캐쉬는 이미 다 올라가 있는 상태이고, 캐쉬되지 않은 데이터가 올라올 때 캐쉬된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아도 되서 효율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상태이니까요.

 

위의 스크린샷의 경우에서는, 2번의 경우라고 볼 수 있겠죠. 현재 여유공간이 1GB 이상 남아있으니까요.

 

 

물론 여유가 아무리 많아도, 어느 특수한 환경이 되면 메모리가 부족할 수 있으며, 여유가 남긴 남는데 아주 조금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2번의 경우라도 1번처럼 메모리 용량을 확장시켜주는게 일반적인 해결책이겠지만, 해당 경우는 특수한 경우로 판단하고 극단적으로 메모리 공간을 확장해야 한다와 하지 않아도 된다, 두가지 경우로만 나누어봤습니다. 

 

이 판단은 평소에 PC를 사용하던 패턴에서(게임을 한다면 게임을 켜놓고, 문서작업이나 포토샵 작업을 한다고 하면 그 작업을 하는 중에, 그리고 PC를 켠 후 일정이상 사용해서 슈퍼패치가 캐쉬에 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두었을 때 까지) 간간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