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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컴퓨터를 주워봤습니다_5일차

이번에는 별다른 사진이 없네요.

 

시스템 셋팅을 다 마치고 나서 사용하기 전, 일단은 안정성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풀로드 시켜보았습니다. 프라임 95와 인텔번을 조합해서 풀로드 시도,,,

 

 

 

 

갑자기 화면이 핑~ 하고 나가고는 전원은 들어와 있지만 먹통, 리셋을 눌러도 감감 무소식, 전원을 내렸다가 다시 켜도 화면이 안들어와서 매인보드에 붙어있는 디버그 LCD를 확인하여보니 전원만 들어왔을 뿐 POST 자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전원을 내려놓고 열이 식기를 기다릴 뿐,,,

 

한참 식힌 후 다시 부팅하니 부팅 중 다시 먹통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또다시 장치에러가 뜨면서 부팅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대략 10분정도 전원을 뽑아뒀다가 다시 전원을 넣어보니 일단 정상적으로 부팅하고 윈도우까지 다시 진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일단 조금 불안불안하여 바이오스에서 기본 클럭보다 조금 낮춰놓고 잠시 빼놓았습니다. 어찌할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일하면서 생각해야겠어요. 




-추가



결국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애슬론 64 3000+(윈체스터 시스템)에 주워온 시스템에 있던 DDR 단면 512 메모리 두개를 설치, 총 2GB 메모리를 가진 시스템이 되었고, 80GB 하드는 점검 후 논리베드가 확인되어 논리베드를 수정하였고, 윈체스터 시스템의 딱 두개 있는 SATA RAID 컨트룰러에 연결하였습니다. 시험삼아 레이드 연결을 하였는데 의외로 괜찮은 속도가 나와서 시스템을 레이드로 묶은 하드에 셋팅하기로 했네요. 일단 지금은 귀찮으니 패스,,,


남은 양면 512 메모리와 굴러다니던 256 단면 메모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상태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윈도우 부팅은 가능한 펜티엄4 시스템에 꼽아두고 백업PC로 활용할 계획으로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뻘짓의 뻘짓을 다 하더니, 결국은 윈체스터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군요. 그럴꺼면 락카 왜 다 썼냐고 한소리 듣고, 먼지구덩이를 집안에 들여놨다고 한소리 듣긴 했지만, 무료한 생활에 그나마 기존 시스템 업그래이드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