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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HOTO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베타, 사용 후기

 

 

mVoIP를 활용하는 보이스톡

저는 LG U+ 3G 갤럭시S2 가입자이며, 기본요금제에 데이터무한자유스마트 옵션요금제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베타 서비스를 누구보다 환영한건 바로 저죠.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은 mVoIP를 이용하는 서비스로써, 기존 음성망과는 달리 데이터망으로 간단한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현재의 인터넷전화와 같은 방식입니다) 특히나 mVoIP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으므로 이를 이용한 통화를 한다면, 기존 음성통화보다 더욱 저렴하다라는 이점 또한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면 모두 보이스톡 사용자

기존에 바이버나 스카이프가 mVoIP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인터넷 전화 서비스였지만 국내 규정 및 사정상 사용자가 적어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톡의 경우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톡과 통합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을 동시에 보이스톡 사용자가 되어 기존 바이버나 스카이프의 사용자수가 적은 문제가 애초부터 없죠. 사실상 스마트폰의 대표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이라는 이름이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보이스톡 사용자라는 것이니까요.

 

 

서비스 자체 품질에서는 전혀 문제 없어

실제로 제가 직접 보이스톡을 했을때, 서비스 자체의 품질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의 푸시 기능으로 통화누락등의 문제는 거히 없다시피 하였고, 통화품질 또한 일반 전화품질보다 상당히 우수하였습니다. 스카이프의 경우 서버에 문제가 있을 경우 통화누락이나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고, 통화품질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비록 몇개월전 서버 정전으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중지등의 사태가 있긴 하지만, 베타 서비스라는 이름과는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네요.

(물론 통화품질의 경우 일반 전화와의 주관적인 비교인데다, 일반 통화의 경우 보다 자연스러운 통화를 위해 음성에 약간의 필터를 하므로 이 비교는 크게 의미하는게 없습니다.)

 

 

네트워크 망에 따라 품질 편차가 심해

하지만 보이스톡을 사용하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이, 네트워크 망에 따라 품질 편차가 상당하다라는 것입니다. 너무 깨끗한 음질을 중시한 나머지 네트워크 망이 조금이라도 불안정해지면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끊기는 문제, 딜레이가 1초 이상 발생하기도 하는 등, 기존 스카이프의 네트워크 망 불안정시 품질을 조절하고 네트워크 망을 다시 설정해 최적의 통화가 가능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이 보이스톡에는 없기에 자잘한 문제점이 발생하네요. mVoIP 방식상 불안정한 네트워크 망에서는 품질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네트워크 망이 불안정하면 통화가 중단되거나 품질을 떨어뜨려 통화가 끊기지 않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부족한 기능들과 인터페이스, 하지만 이로써 알게 되는 보이스톡의 용도

아직은 베타 서비스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을 내릴 수 없겠지만, 유저의 편의기능 부족이 가장 아쉽습니다. 보이스톡이 왔을 때 연락 벨소리 변경이 안되는것과, 기존 통화와는 거리가 먼 인터페이스, 그리고 재미난 소리를 들려주는 음성필터,,, 이것으로 보는 보이스톡은 잠깐 재미난 기능일 뿐, 이대로는 보이스톡 사용량이 크지 않을것이라는 예측을 합니다.

하지만, 보이스톡관련 공지사항에서도 알게 되 듯이, 보이스톡은 기존 음성통화를 대체할 수단이 아니라는 것에서는 카카오톡의 재미난 기능, 보이스톡, 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것이라는 예측도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