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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HOTO

Sony Ericsson XPERIA X1

COWON S9 16GB DMB, 그것도 크롬블랙 -> 화이트 + 강화유리갈이 얼마 안한 녀석을 친구에게 7만원밖에 안 받고 판 뒤로, 그 돈으로 이녀석을 중고로 업어왔습죠. 아시다시피 사양은 퀄콤 7200A, 준레티나급 LCD, 광학조이스틱, 버튼형 쿼티자판, 감압식 터치, 그리고 윈모,,,, 원모!!!!!! 윈모!!!!!!!!!!!!!! WM!!!!!!!!!!!!!!!!!!!!!!!!!!!!!!!!!!!!!!

한참 A/S 기간 끝나고 약정 다 끝나갈때 산 거라 중고 제품 치고 가격대도 싸고, 나 같은 뻘짓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건드는 재미가 있는 윈도우 모바일 이라서, 그리고 쿼티자판이라서 내 인생에 처음으로 SNS라는걸 접해준 녀석입니다.

주력 롬은 루나님 2.0b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순정향 하단바 WM6.5.3(쿨뭐시기 롬은 아닙니다. 그건 진짜 롬 자체가 병맛이였어요... 스타트PDA에 있는 별로 인기는 없었던 녀석입죠. 아,,, 오랫만에 스타트PDA를 언급해보네...) 을 내 입맛에 맞게 커스텀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습죠.(뭐, 윈모에서 잘 사용했다는건, 하루에 세네번씩 롬업하는거니까,,, 막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롬업 해보고, 새벽 과외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롬업하고,,,) 그리고 이녀석으로 인해 프로그래밍에 약간 취미를 두기 시작했는데,,, 뭐 실력은 형편없으니 패스하고,

눈내리던 날, 학교가다가 실수로 눈밭에 떨구는 바람에,,, 폰 상태가 메롱메로에메로ㅔ모렝물아@$ㅕ*@&#*(!@&#$*(!@ 가 되서,,, 파코즈에서 똑같은 녀석을 비공식 방입받아 이식 시도하려다가,,, 아 이런! 기기 자체의 버전이 바뀌면서 커넥터가 달라진 상태더군요. 억지로 끼우다가 필름 케이블 끊어짐으로,,,, 걍 사망판정 내리고 조용히,,, 친구녀석에게 떠넘겼던 녀석입니다. 따지고보면 그렇게 오래 쓰지도 못했는데 기억에서는 크게 남는 녀석,,,

윈모 만지는 재미는 진짜 지금 나오는 스마트폰 만지는 기분이랑 틀려서,,, 기회가 된다면 윈모 다시 만져보고 싶네요. 지금은 산산조각 나서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아마 네코네 집에 있을거 같은 느낌인데,,, 버릴때 부품줘~! 라고 했으니까,,,)